열 여섯, 그 서글픈 눈부심.
페이지 정보
작성일 23-01-16 11:32본문
Download : 열 여섯, 그 서글픈 눈부심.hwp


열 여섯, 그 서글픈 눈부심.1호밀밭 , 열 여섯, 그 서글픈 눈부심.감상서평레포트 ,
,감상서평,레포트
순서
열 여섯, 그 서글픈 눈부심.
설명
1호밀밭
호밀밭의 파수꾼을 알게 된 것은 중학교 1학년 즈음,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의 소설을 한창 즐겨 읽고쓰기 있었을 때였다. 한여름의 무더위가 방 안의 공기마저 에워 싸버렸던 8월의 어느 오후, 어머니는 흰 바탕의 책을 건네주시며 `아직도 읽지 않았다니 어서 읽어봐. `라고 말씀하셨다. 이 두 작가가 실존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그로부터 2년이나 지나서였다. 저자는 단 삼일간의 이야기로 자신이 품고 있었던 이 철들지 않은 어린 인물의 진실에 대해 모든 것을 독자에게 유감없이 풀어놓는다. 그렇기에 젊은 세대들도 그만큼 열렬한 지지를 보냈던 것이리라고, 어차피 이런 소설은 십대를 겨냥하여 기성세대들에겐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고. 나는 젊음이란 말을 앞세워 치기어린 반항과 일탈을 그럴듯함으로 가장하여 미화시키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하루키 소설에 곧잘 등장하는 `J.D 샐린저`라든가, `위대한 개츠비`의 저자 `스콧 피츠제럴드`에 대해 가상적 인물이라 추측하고 별다른 생각 없이 지나쳐갔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홀든 콜필드란 인물을 다 말해내진 못한다.
물론 홀든은 카피 문구대로 명문고를 다니면서도 네 번의 퇴학을 하였고, 호밀밭의 파수꾼 외에는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은 전형적인 부유층의 장남이었다. 술에 취한 채 한손엔 담배를 들고 진정한 절망을 모른 채 절망을 말하는 십대를 정당화 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새치머리의 홀든 콜필드는 나를 보기 좋게 배반했고, 나는 그 배반을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받아 들였다.
사실 처음 수많은 홍보 카피들을 읽으며 추측했던 것은 문자 그대로 `호밀밭의 파수꾼 외에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은` 무기력한 소년의 우울한 이야기였다. 책장을 넘길수록 뼛속까지 느낄 수 있는 이 소년의 투명한 진심은, 소설…(생략(省略))
열 여섯, 그 서글픈 눈부심.
레포트/감상서평
Download : 열 여섯, 그 서글픈 눈부심.hwp( 97 )
다. 이미 그 땐 그것이 두말할 것 없이 유명한 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새로운 책에 대한 작은 설레임과 함께 받아들었지만, 지나친 유명세는 큰 기대를 저지하고 있었다.